충북 오창 이차전지 핵심 거점 꿈꾼다
본문바로가기

CUSTOMER

보도자료

충북 오창 이차전지 핵심 거점 꿈꾼다

작성일
2022-12-05KST08:45:05
조회수
914

1233만3000㎡ 규모 소재·부품·장비 집적화 단지 조성

LG화학 중심 이차전지 소부장 특화단지 육성...청주 48개사 참여


정부가 배터리 업계와 손잡고 2030년까지 이차전지 세계시장 점유율을 4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더팩트DB.



탄소중립을 위한 기술로 주목받는 이차전지는 다양한 산업의 핵심 소재로 자리잡고 있다. 모바일 전자기기,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 전방위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최근 전기차의 보급 확대로 이차전지의 몸값이 비싸졌다. 올해 3분기 청주지역 수출 분야에선 이차전지가 전기차 수요 증대에 따라 40.4%의 매출 성과를 거뒀다. 이차전지의 청주지역 전체 수출 비중은 11.4%에 달한다. 반도체만큼 효자산업인 셈이다.


이런 이유로 충북도와 청주시는 이차전지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국가혁신 성장과 첨단산업의 전초기로 역할을 하고 있는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일원을 글로벌 이차전지 산업의 중심지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산업통상자원부의 2030년 이차전지 세계 최강국 지위 달성을 위한 이차전지 산업 혁신전략 내용 중 일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의 2030년 이차전지 세계 최강국 지위 달성을 위한 이차전지 산업 혁신전략 내용 중 일부. /산업통상자원부.





◇ 이차전지가 ‘뭐길래?’


리튬(Li) 이온이 양극(+)과 음극(-)을 오가며 전기를 발생시키는 이차전지는 일차전지와 달리 수백 회 이상 충전하며 재사용할 수 있어 친환경 소재로 꼽힌다.


이런 강점 때문에 이차전지 산업은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정책으로 미래 경제 성장을 견인할 핵심 산업으로 꼽힌다. 이에 따른 세계 각국의 생산시설 증설과 기술개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차세대 배터리 산업의 패권을 움켜쥐기 위한 보이지 않는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도 지난 1일 2030년 이차전지 세계 최강국 지위 달성을 위한 이차전지 산업 혁신전략을 내놨다.


핵심 내용을 보면 국내 이차전지 기업들은 높은 기술력과 양산 능력을 갖춰 세계 시장에서 우위를 점한 상황이다. 올 상반기 기준 이차전지 시장 점유율은 중국 56.4%, 한국 25.8%, 일본 9.6% 등 순이다.


다만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과 높은 특정국 의존도 등으로 공급망 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더구나 중국, 일본과의 기술 경쟁도 심화하며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위기 요인을 없애기 위해 안정적 공급망 확보와 첨단기술 혁신 허브 구축, 건실한 생태계 조성 등 3대 목표를 세웠다. 오는 2030년엔 세계 시장 점유율 40%를 달성하고 50조 원 이상의 국내 투자를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앞서 충북도도 최근 이차전지 산업 육성을 위해 오는 2030년까지 8조7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충북도는 세계 이차전지 원천기술·생산공장 컨트롤타워 역량 확보와 이차전지 소부장·제조·재활용 전주기 밸류체인 경쟁력 강화를 통한 '이차전지산업 글로벌 선도 충북 실현'을 비전으로 삼았다.


3대 전략, 9대 핵심과제, 45개 세부 사업으로 꾸려졌다. 오는 2030년까지 투입되는 사업비는 국비, 지방비, 민자를 포함해 모두 8조7417억원에 달할 것으로 충북도는 전망했다.


3대 전략은 △민관 협력을 통해 세계 이차전지 원천기술·제조기술의 중심지로서 글로벌 이차전지 연구개발(R&D) 클러스터 조성 △질적·양적 역량 확대 및 초격차 위상 확보를 위한 제조 및 기술 경쟁력 강화 △급변하는 이차전지 산업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산업 체계를 구축하는 선순환 혁신 생태계 조성 등이다.


청주시도 이차전지 산업 확대를 위해 역량을 모으고 있다. 지난 21일엔 이차전지 소재부품 테스트베드 및 소재부품시험평가센터 구축(59억원) 등 예산을 청주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범석 청주시장도 이차전지 산업 인프라 구축 등 뚜렷한 방향을 잡고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 ‘이차전지 전초기지’ 청주 오창은 어떤 곳?


오창과학산업단지 등이 자리한 오창 일원엔 차세대 이차전지 산업을 이끌 소재·부품·장비 집적화 단지가 조성된다. 규모는 1233만3000㎡로 오창테크노폴리스와 오창과학산업단지, 오창2산업단지를 아우른다.


추진 목표는 LG화학 중심의 이차전지 소부장 특화단지 육성이다. 청주지역 기업 48개사(소재 16곳, 장비 5곳, 전지 12곳, 제품11곳, 기타 4곳)가 포함됐다.


지난해 2월엔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4월엔 이차전지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 공모사업에 꼽혔다.


청주 오창에 본사를 둔 에코프로비엠을 빼곤 이차전지를 논할 수 없다. 국내 1위 양극재 생산업체인 에코프로비엠은 최근 전기차 시장 확대와 함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SK증권 등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의 생산 능력은 올해 12.5만톤, 내년엔 18만톤, 2024년엔 24만톤, 2025년엔 40만톤으로 전망된다.


삼성SDI의 추가 수주 가능성과 SK온의 수율 개선에 따른 출하량 증가 등 고객사들의 업황도 긍정적인 상황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최근 삼성SDI와 경북 포항에 세계 최대 규모의 양극재 공장 ‘CAM7‘을 건립하기도 했다. 미국 포드사, 배터리사 SK온과 캐나다 퀘벡에 양극재 공장 건설 계획도 발표했다.


청주 오창에는 에코프로비엠뿐만 아니라 LG에너지솔루션과 미래나노텍 등 국내 대표 이차전지 기업 및 부설 연구소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반도체 악재 속에서도 청주의 무역 흑자를 견인하고 있는 효자 지역이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이차전지 분야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을 발판으로 이차전지 핵심 소재‧부품 국산화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재료와 소재, 셀, 팩 생산 및 응용 분야 활용, 재활용에 이르는 벨류체인이 구축될 예정이다.


이번 투자가 마무리되면 소부장에서 완제품까지 이차전지 전주기 기술개발 촉진으로 글로벌 선도 기업 육성과 미래기술을 선점할 확률이 높아진다. 자연스럽게 오창을 전 세계 이차전지 시장의 중심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정부는 '이차전지 산업 혁신전략'으로 2030년까지 1조원의 R&D 투자와 최첨단 이차전지 생산기지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며 "청주 오창이 정부 이차전지 산업 지원의 핵심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유치와 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http://news.tf.co.kr/read/national/1981290.htm


0 Comments

청주시, 오창 나노테크 예정지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댓글 0 | 조회 1,257
산업단지 지정 전 난개발·투기 방지방사광 가속기 연계 산업 육성 예정[청주] 청주시는 오창 나노테크 일반산업단지 예정지를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했다고 12일 밝혔다.산업단지… 더보기

충북 오창 이차전지 핵심 거점 꿈꾼다

댓글 0 | 조회 915
1233만3000㎡ 규모 소재·부품·장비 집적화 단지 조성LG화학 중심 이차전지 소부장 특화단지 육성...청주 48개사 참여정부가 배터리 업계와 손잡고 2030년까지 이차전지 세계… 더보기

청주 오창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분양

댓글 0 | 조회 772
라온신문 기현희 기자]충북 오창테크노폴리스가 중부권의 대규모 복합 산업단지로 거듭나고 있다. 반도체 산업의 메카, 바이오산업의 중심지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방사광가속기 사업부지 확정… 더보기

청주오창 테크노폴리스, 25년 준공 목표로 조성 사업 중

댓글 0 | 조회 762
다목적 방사광가속기가 들어서는 오창테크노폴리스는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후기리 일원 60만평 부지에 산업시설, 지원시설, 공공시설, 주거시설 등이 조성되는 대규모 복합 산업단지… 더보기

청주시, 15일 오창테크노폴리스 산단 계획변경 관련 합동설명회

댓글 0 | 조회 597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추가 분양 필요성 등 설명충북 청주시는 청원구 오창읍 후기리와 가좌리 일원에 조성 중인 청주 오창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계획 변경과 관련해 15일 오후 3시 오창… 더보기

청주 오창 생태에너지공원 조성…2026년 준공

댓글 0 | 조회 592
17일 충북도에 따르면 3년의 공사 과정을 거쳐 2026년 준공될 이 공원은 오창테크노폴리스산단 1만3천200㎡ 부지에 들어선다.사업비는 200억원이다.이 공원에는 400㎾ 용량의… 더보기

이녹스첨단소재, 청주에 2500억 규모 이차전지 소재 공장 신설

댓글 0 | 조회 565
충북도와 청주시는 ㈜이녹스첨단소재와 이차전지 소재 제조공장 신설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협약에 따라 이녹스첨단소재는 청주 오창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2500억원 규모… 더보기

"청주오창테크노폴리스 첨단산업 신사업지의 중심"

댓글 0 | 조회 517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청주 오창테크노폴리스가 중부권의 대규모 복합 산업단지로 거듭나고 있다.청주 오창테크노폴리스는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후기리 일원 60만평 부지에 산업… 더보기

청주오창테크노폴리스,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신청 대상자로 지정

댓글 0 | 조회 483
다목적 방사광가속기가 들어오는 청주 오창테크노폴리스는 충북도에서 청주 4개산단을 비롯하여 음성, 괴산을 포함해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신청 대상자로 지정했다,방사광가속기는 가속된 극… 더보기

오창 방사광가속기 내년 5월 '첫 삽'

댓글 0 | 조회 483
[충북일보]청주 오창에 들어서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이 내년 5월 첫 삽을 뜰 것으로 전망된다.충북도는 사업의 정상 추진을 위해 가속기 부지 조성과 가동 장치·빔 라인 설… 더보기

충북 방사광가속기 산·학·연 혁신협의회 설립 추진

댓글 0 | 조회 466
충북도는 산·학·연이 함께 참여하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혁신협의회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도는 이날 충북과학기술혁신원 중회의실에서 혁신협 준비단 회의를 열었다. ㈜케이셀… 더보기

'방사광 가속기' 청주 오창테크노폴리스 50만㎡ 확장

댓글 0 | 조회 440
인근 오창1·2산단 등과 국가전략 특화단지 선정[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를 품은 충북 청주시 오창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가 확장 조성된다.시는 청원구 오… 더보기

오창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산업단지 전문 분양 대행 (주)새날과 기업유치에 박차

댓글 0 | 조회 399
청주 오창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는 방사광 가속기가 유치되는 대규모 복합산업단지다.사업 주체는 ㈜원건설이 시공·시행을 진행, 산업단지전문분양 ㈜새날이 분양을 맡아 기업유치에 박차를 가… 더보기

영환 충북도지사 “오창, 韓 2차전지 태동지”

댓글 0 | 조회 396
2차전지 특화단지 협력 방안 논의하는 김영환 충북도지사(오른쪽)와 양성광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원장 [사진=충북도][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충청북도는 손흥민 선수처럼 대한민국… 더보기

민원 많은 청주 사천 무심동로~오창IC 국지도 도로 건설 추진

댓글 0 | 조회 385
현재 보상률 32.0%, 공정률 2.0% 로 보상 및 공사 병행 추진 중민원 끊이지 않는 청주 북부지역 만성교통 지‧정체 등 해소 기대“충북 청주시‘무심동로~오창IC 도로건설공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