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공약 'K배터리 산업' 오창 거점지 부상
- 작성일
- 2025-06-09KST11: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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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4개 산단 300개 이상 기업 입주
이재명, 충청 잇는 삼각벨트 구상
이재명 대통령이 내세운 K-배터리 산업 육성 전략이 충북 청주 오창을 중심으로 실현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미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오창을 중심으로, 이 대통령이 강조한 '잘사니즘 경제'의 핵심 모델이 구체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오창은 2023년 7월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오창과학산업단지를 포함한 4개 산단(총 1천460만㎡)에는 LG에너지솔루션, 에코프로비엠 등 이차전지 관련 기업 40여 곳을 포함해 300개가 넘는 기업이 입주해 있다. 이미 산업 생태계가 조성된 오창은 명실상부한 K-배터리 산업의 중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청주 오창프라자1 앞 집중유세에서 이차전지 산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청주에서만 공약 발표를 따로 할 정도로 충청과 청주 발전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다"며 "배터리 산업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를 '재충전'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배터리는 대한민국 경제 대도약의 핵심이다. 초격차 배터리 기술로 우리 경제를 재충전하고, 대한민국 잘사니즘의 토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강화 ▷국내 생산을 위한 세제 지원 ▷충청·영남·호남을 잇는 '배터리 삼각벨트' 구축 ▷에너지 저장장치(ESS) 확대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산업 육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배터리 삼각벨트 전략은 충청권이 셀 생산, 영남권이 소재 제조, 호남권이 광물 정제 및 양극재 가공을 담당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이는 지역균형발전과 산업 경쟁력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노린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오창은 충청권의 중심지로서 삼각벨트의 허리를 담당하게 된다.
지역 경제 관계자는 "오창은 이미 기술·입지·기업 네트워크가 집약된 이차전지 중심지"라며 "정부의 체계적인 정책과 투자가 더해진다면, 오창은 단순한 산업단지를 넘어 K-배터리 세계 거점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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