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청주 리튬이용전지 화재안전성 평가 기반구축 선정
- 작성일
- 2024-05-09KST09: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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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를 기반으로 한 EV(전기차)용 에너지밀도 리튬이용전지 화재안전성 평가 기반구축이 현실화된다.
29일 청주시에 따르면 총 사업비는 475억2000만원(국비 155억2000만원, 도비 92억5000만원, 시비 92억5000만원, 민자 135억원 등)에 달하며 이번 주 또는 다음주에 산업통상자원부의 공모 통과가 유력하다. 시 일각에서는 단독 공모이기 때문에 사실상 확정이라고 판단한다.
조민숙 시 신성장산업과장은 “청주는 지난해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2023년 7월 20일) 됐다”며 “이에 따른 사실상 공모 확정이다. 청주의 이차전지 산업을 보다 특화할 때”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했고 그 후속 조치로 EV(전기차)용 에너지밀도 리튬이용전지 화재안전성 평가 기반구축 사업까지 확정했다는 얘기다.
이 사업의 위치는 청원구 오창읍(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일원)이며 사업 규모는 부지 9200㎡, 시험동 4000㎡, 설비 1200㎡, 기타 4400㎡ 등이다.
그동안 전기차 업계 등은 배터리 셀의 열폭주를 지연시키는 소재, 셀간 열전이를 차단하는 기술 등 안전성 강화를 위한 열폭주·열전이 제어 관련 소재와 기술 개발이 필요하고 기업 수요를 반영한 인프라 구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국내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른 화재 사고 현황을 보면 △2020년 전기차 보급대수 135대, 화재 사고 건수 11건 △2021년 전기차 보급대수 231대, 화재 사고 건수 24건 △2022년 전기차 보습대수 390대, 사고 건수 44건 등으로 집계됐다.
시는 최근까지 정부를 향해 청주가 국내 주요 배터리 기업의 요충지라는 점 등을 강조하며 청주권을 축으로 삼은 EV용 에너지밀도 리튬이용전지 화재안전성 평가 기반구축을 건의했다.
실제 LG엔솔(충북), 삼성SDI(충남), SKon(충남) 등 주요 배터리 3사는 청주까지 2시간대 접근 가능권이다. 또 청주에는 선도기업, 모듈·팩 기업 집적으로 산업 생태계를 갖췄다. 선도기업으로 LG엔솔, 에코프로비엠, LG화학이, 연관기업은 오창모터스, 파워로직스 등이 각각 위치한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충북은 이차전지 생산액 전국 1위(14조9000억원), 종사자수 전국 1위(1만2890명), 기업수 전국 3위(304개 기업) 등을 기록했다.
앞으로 시는 EV(전기차)용 에너지밀도 리튬이용전지 화재안전성 평가 기반구축과 관련해 배터리 열전이에 대한 시험과 분석을 위한 시험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배터리 모듈·팩에 대해 복수의 열전이 시험을 연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민기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 동양일보(http://www.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