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21주년>청주공항 연계 첨단산업 융복합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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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2KST13:2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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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세계적으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바이오는 국가첨단전략산업이다.
국가안보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중요하고 경제 전반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는 기술이다. 그 만큼 정부는 글로벌 주도권을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 각 부처는 각기 다른 방법으로 전략기술 육성에 나섰다.
이 분야들이 현재와 미래 국가 경제를 지탱하는 핵심이라는 얘기다. 정부의 이 같은 정책이 본격 추진되면서 충북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반도체, 바이오 등 4개 분야는 모두 충북이 오래 전부터 지역 전략산업으로 점찍어 육성해왔기 때문이다.
그런 노력이 청주 오송이 국내 바이오 메카로 자리 잡고, 오창이 국가 첨단산업 전초기지로 부상하는 결실로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오창을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하는 등 세계 시장을 주름 잡을 수 있게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청주가 국가첨단전략산업의 중심지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충북도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더 높은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오송과 오창, 청주국제공항 주변 지역을 연계해 체계적인 융복합 개발로 분야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 충북 성장 견인할 첨단산업 융복합벨트 조성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청주공항과 인접한 산업단지와 오송 경제자유구역을 이어 광역적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바이오기술(BT) 기반의 오송, 정보기술(IT) 기반의 오창, 청주공항 관련 항공정비단지, 옥산·강내면 내 산업단지 등을 융복합해 경제적 파급 효과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서다.
공간적 범위는 오송과 오창, 옥산 등을 중심으로 한 청주시와 조치원, 5생활권 등 세종시 일부다.
이 사업은 현재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용역은 오는 6월까지 진행된다. 청주공항 주변 오송~옥산~오창 지역 인구와 산업구조, 교통 여건 등 현황 분석을 통해 융복합벨트 조성을 위한 비전과 전략을 세운다.
카이스트(KAIST) 오송 유치, 교통 인프라,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부지 확장 등 한창 진행 중인 국가단위 사업과 관련해 청주공항과 주변 산업을 연계하는 발전 방안도 마련한다.
충북경자청은 용역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융복합벨트 개발 계획을 수립한 뒤 본격적으로 조성에 나설 방침이다.
맹경재 충북경자청장은 "연구용역이 충북을 중심으로 조치원과 세종시 일부를 연계한 광역 클러스터 구상의 기본 지침서가 되길 기대한다"며 "체계적인 융복합 개발을 도모해 경제적 파급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 첨단산업 벨트 핵심지역 오송·옥산·오창…청주공항 연계
청주공항 연계 첨단산업 융복합벨트의 핵심 지역은 오송과 옥산·강내면, 오창이다. 먼저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이 태동한 오송은 국내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
첨단의료복합단지가 들어선 오송 제1국가생명과학단지에는 기업과 연구기관 61곳이 둥지를 트고 있다.
보건의료 행정타운도 조성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등 6대 국책기관이 입주해 있다.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 국립줄기세포재생센터 등도 들어섰다.
제2생명과학단지는 의약품 19곳, 화장품 16곳, 천연물 12곳 등 104개 기업·기관이 가동 중이다.
오송은 산·학·연·병·관이 집적된 국내 유일의 바이오 클러스터다. 연구개발(R&D), 비임상·임상시험, 인허가 등 신약과 의약기기 개발 전주기 지원이 가능하다.
충북도는 더 많은 우수기업 유치를 위해 산업단지 3곳을 추가 조성 중이다. 화장품산단, 바이오산단, 제3국가생명과학단지 등이다. 이를 토대로 세계적 수준의 첨단바이오 클러스터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과 교육여건 개선, 바이오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창업타운 조성, 주거·문화 시설 확대, 교통·상업 지역 활성화 등도 추진한다. 오송을 국내를 대표하는 국제도시로 조성하기 위해서다.
오창은 국가혁신 성장과 첨단산업의 전초기지로 떠올랐다.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집적돼 있다.
청원구 오창읍과 주변 일대에 조성된 오창과학산업단지에는 300개 넘는 기업이 입주해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에코프로비엠 등 이차전지 관련 기업은 40여 곳이 둥지를 틀었다.
또 기반 시설인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와 시험분석 테스트베드는 오창산단에 들어선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충북테크노파크 등 혁신기관도 입주해 산업수요 맞춤형 기술 지원을 할 수 있다.
융·복합 첨단산업에 활용성이 높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가 오창테크노폴리스에 구축되는 것도 관련 분야 육성에 도움이 된다.
특히 오창은 2021년 이차전지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된 이후 지난해 7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에 성공했다.
도는 이차전지 분야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배터리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충북의 고에너지밀도 리튬이차전지 특화단지는 오창과학산단 일원에 조성된다.
도는 앞으로 K-배터리 빅데이터 연구기반, 중형EV급 배터리 화재안전성 시험평가 인프라, 이차전지 특화 인력양성센터 등의 구축에 나선다.
여기에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주변 지역이 새롭게 발전하고 있다. 청주 에어로폴리스는 항공산업 혁신성장 클러스터가 구축된다.
청주공항 주변의 에어로폴리스지구는 항공정비(MRO)단지 조성 무산으로 한때 '애물단지'로 전락했지만 회전익(헬리콥터) 정비로 방향을 바꾼 뒤 탄력이 붙었다.
도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1·2지구와 3지구를 묶어 회전익 정비 중심의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청주 오송과 오창, 청주공항이 충북을 대표하는 미래 신산업벨트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각 지역에 특화된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주공항 연계 첨단산업 융복합벨트의 핵심 지역은 오송과 옥산·강내면, 오창이다. 먼저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이 태동한 오송은 국내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
첨단의료복합단지가 들어선 오송 제1국가생명과학단지에는 기업과 연구기관 61곳이 둥지를 트고 있다.
보건의료 행정타운도 조성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등 6대 국책기관이 입주해 있다.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 국립줄기세포재생센터 등도 들어섰다.
제2생명과학단지는 의약품 19곳, 화장품 16곳, 천연물 12곳 등 104개 기업·기관이 가동 중이다.
오송은 산·학·연·병·관이 집적된 국내 유일의 바이오 클러스터다. 연구개발(R&D), 비임상·임상시험, 인허가 등 신약과 의약기기 개발 전주기 지원이 가능하다.
충북도는 더 많은 우수기업 유치를 위해 산업단지 3곳을 추가 조성 중이다. 화장품산단, 바이오산단, 제3국가생명과학단지 등이다. 이를 토대로 세계적 수준의 첨단바이오 클러스터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과 교육여건 개선, 바이오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창업타운 조성, 주거·문화 시설 확대, 교통·상업 지역 활성화 등도 추진한다. 오송을 국내를 대표하는 국제도시로 조성하기 위해서다.
오창은 국가혁신 성장과 첨단산업의 전초기지로 떠올랐다.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집적돼 있다.
청원구 오창읍과 주변 일대에 조성된 오창과학산업단지에는 300개 넘는 기업이 입주해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에코프로비엠 등 이차전지 관련 기업은 40여 곳이 둥지를 틀었다.
또 기반 시설인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와 시험분석 테스트베드는 오창산단에 들어선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충북테크노파크 등 혁신기관도 입주해 산업수요 맞춤형 기술 지원을 할 수 있다.
융·복합 첨단산업에 활용성이 높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가 오창테크노폴리스에 구축되는 것도 관련 분야 육성에 도움이 된다.
특히 오창은 2021년 이차전지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된 이후 지난해 7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에 성공했다.
도는 이차전지 분야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배터리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충북의 고에너지밀도 리튬이차전지 특화단지는 오창과학산단 일원에 조성된다.
도는 앞으로 K-배터리 빅데이터 연구기반, 중형EV급 배터리 화재안전성 시험평가 인프라, 이차전지 특화 인력양성센터 등의 구축에 나선다.
여기에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주변 지역이 새롭게 발전하고 있다. 청주 에어로폴리스는 항공산업 혁신성장 클러스터가 구축된다.
청주공항 주변의 에어로폴리스지구는 항공정비(MRO)단지 조성 무산으로 한때 '애물단지'로 전락했지만 회전익(헬리콥터) 정비로 방향을 바꾼 뒤 탄력이 붙었다.
도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1·2지구와 3지구를 묶어 회전익 정비 중심의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청주 오송과 오창, 청주공항이 충북을 대표하는 미래 신산업벨트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각 지역에 특화된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